스트레스 때문에 분비되는 호르몬이 기억력을 감퇴시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팀은 고령자 6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코티졸의 양과 대뇌 측두엽의 안쪽에 위치해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海馬)’의 크기의 상관관계를 조사해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5월호에 발표.
연구결과 코티졸이 만성적으로 많이 분비된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해마 크기가 14% 정도 작았으며 기억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것. 코티졸의 과다 분비가 알츠하이머병 및 우울증을 유발하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이들의 상관관계가 밝혀진다면 코티졸 수치를 낮춤으로써 이런 병들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