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에 ‘슈퍼 골리앗’ 김영현(LG증권)의 독주시대가 열렸다.
김영현은 17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창원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에서 노장 김정필(상비군)을 3대0으로 물리쳐 지난해 6월 남원대회에서 백두봉을 정복한데 이어 두번째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신봉민과 이태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김영현은 첫판 시작과 동시에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김정필을 누인 뒤 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섰다.
김영현은 셋째판도 밀어치기로 따내 단 한판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김영현은 8강전에서 지난해 천하장사 신봉민(현대)을 2대0으로 가볍게 꺾었고 최대 고비였던 이태현(상비군)과의 4강전에선 첫판 밀어치기로 기선을 잡은 뒤 둘째판도 안다리 되치기로 따내 결승에 올랐다.
〈창원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