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주부화가 정은기(鄭銀騏·49)씨가 광주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24일까지 인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목욕하는 여인’ ‘봄의 속삭임’ ‘무등산 저쪽너머’ ‘수줍음’등 30여점이 선보인다. 80년대 초부터 5년여동안 집중했던 누드화와 꽃그림에서부터 정물화 풍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와 기법이 망라돼 있다.
평론가 김남수씨는 “평범한 생활주변의 소재로 정직과 진실을 표출하려는 화가정신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