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과 함께 관심을 끌었던 대전 충남북 개발계획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이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보고 중 충청권개발계획의 골격은 △대전 청주권개발 △아산만권 개발 △장항 군산권 신산업지대개발 등이다.
▼대전 청주권 개발
대전시와 충남북의 3개시 7개군 6천7백68㎢를 하나로 묶어 2011년까지 총 사업비 16조2천4백95억원을 투입한다.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대학 정부3청사와 충남의 서해안권 공업단지, 충북의 내륙공업지대를 연계해 개발한다.
충남 계룡과 충북 오송 오창 등 3곳에 자족적 신도시를 건설하고 35㎢의 공장용지를 새로 개발한다.
대전∼청주간 전철망을 건설하고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적극 추진한다.
▼아산만권 배후 신도시건설
충남 아산시 배방면과 천안시 불당동 일원 9백75만평에 2011년까지 25만명 수용의 환경친화적 신도시를 건설한다.
충남도가 주관해 민자로 추진하되 산업 연구 업무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로 건설하고 민자유치시 취득세 등록세 면제, 양도세 특별부과세 50%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천안∼당진간 628번 지방도를 확장하고 천안∼온양간 장항선의 복선전철화를 추진한다.
▼장항 군산 신산업지대개발
군산항 장항항 보령항을 서해안고속도로 및 장항선과 연계해 이곳을 대중국 교역전진기지이자 새로운 산업단지로 육성한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