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욱(23·동성건설)이 한라정상에 등극했다.
모제욱은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8창원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지난달 양평대회 장사 박공선(27·LG증권)을 꺾고 꽃가마를 탔다.
모제욱은 결승에서 첫째판과 둘째판을 덧걸이와 배지기로 이긴 뒤 셋째판은 뺏기고 넷째판은 무승부가 됐으나 마지막 판에서 모래판을 벗어난 박공선이 경고를 받는 바람에 실격승을 거뒀다.
이로써 모제욱은 지난해 남원(6월) 울산(7월)대회 2연패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라 이 체급 1인자의 명성을 굳혔다.〈창원〓김호성기자〉
△한라급 순위〓①모제욱 ②박공선 ③장준(LG) ④김종규(동성)⑤윤문기(진로) ⑥송왕진(상비군)⑦김형구(현대) ⑧조범재(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