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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하이라이트/19일]

입력 | 1998-04-18 20:12:00


[드라마]

▼ 3김시대〈SBS 밤 9·50〉

DJ의 미국 망명 추진과정이 그려진다.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정권은 정통성을 얻기 위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한다. 하지만 미국은 물밑접촉에서 DJ의 사형 취소를 요구한다. 결국 전두환은 미국의 요구를 수락하고 안기부가 나서서 DJ의 미국 망명 작업을 서두른다.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었던 DJ는 마침내 31개월간의 수형생활을 마감하고 미국 망명길에 오른다.

[오락]

▼ 기인열전〈MBC 오후5·10〉

오늘 ‘기예의 장’의 주인공은 채소공예가다. 무 당근 단무지 배추 등 각종 채소로 순식간에 봉황 기러기 백조 바닷가재 등을 조각해내는 신기한 솜씨를 만나보자. ‘신체의 장’에는 괴력의 무학대사가 등장한다. 7㎝두께의 시멘트판 23장을 이마로 단숨에 격파한 세계신기록보유자다. 또 머리카락에 기를 모아 글씨를 쓰는 대만의 발필거사도 소개된다.

[교양]

▼ 추적 60분〈KBS2 밤 10·20〉

‘검찰기소독점주의’를 ‘기소’(?)한다. ‘개혁의 무풍지대’로 불리는 검찰.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위한 제도개혁 움직임이 몇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검찰의 강력한 로비에 걸려 무산돼버렸다. 검찰권 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는 과연 언제나 마련될 것인지…. 두번째 주제는 연대보증제도. 금융기관의 영원한 ‘봉’인 연대보증인의 설움과 은행의 횡포를 고발한다.

▼ 일요스페셜―재벌개혁 제대로 되고 있나〈KBS1 밤8·00〉

한라 두산 대상그룹의 구조조정 진행과정을 집중 해부, ‘대마불사(大馬不死)신화’의 붕괴과정을 분석한다. 또 왜 전문경영인들은 재벌총수의 결정에 합리적인 반박을 할 수 없었을까…. 중복 과잉투자를 초래할 수밖에 없었던 재벌의 왜곡된 의사결정 과정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