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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프랜차이즈 리서치98]「알짜체인점」 찾습니다

입력 | 1998-04-20 19:33:00


프랜차이즈(체인점) 가입은 가장 손쉬운 창업법의 한가지. 그러나 어떤 업체를 골라야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을까. 비슷비슷한 업종과 상호를 가진 수많은 업체가 제각각 ‘IMF시대의 최고 돈벌이’임을 내세우고 있어 예비 창업자의 선택을 어렵게 한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실태 조사가 동아일보와 한국부인회 공동 주최로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다. ‘한국 프랜차이즈 리서치 98’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대규모 조사는 프랜차이즈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 창업 희망자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창업 희망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안되어 있는 실정. 조사가 끝난 후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업체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조사기간에 가맹점의 피해 사례와 불만 사항도 함께 접수한다. 02―706―7865

▼ 조사 방법과 시기 ▼

다음달 16일까지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방문이나 전화에 의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본사의 경우 △전반적인 현황 △계약 관련 내용 △영업활동 △광고 판촉활동 등에 대해, 가맹점에 대해서는 △계약 배경 △계약 전후의 본사 지원사항 △본사의 문제 해결 능력 등에 대한 설문이 이뤄진다. 결과는 6월초 동아일보 지면을 통해 공개된다.

▼ 국내 프랜차이즈 현황 ▼

프랜차이즈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 것은 74년. 하지만 실제 영업은 79년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와 커피전문점 난다랑이 최초다. 이후 KFC(84년) 웬디스(84년) 피자헛(85년) 맥도날드(86년) 피자인(87년) 등 미국계 패스트푸드점이 대거 몰려오면서 숫자가 크게 늘었다.

87년 불과 50여개이던 프랜차이즈 본사는 4년 후인 91년 7배인 3백50개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6백50여개의 본사가 영업중이다. 종류별로는 외식업(50%) 소매업(30%) 서비스업(19%) 순. 실직자와 퇴직자의 소자본 창업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이는 올해 그 수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홍석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