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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으로 보는 세상]대학1년생 『아니 벌써 취업준비?』

입력 | 1998-04-20 19:52:00


졸업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아예 신입생 때부터 취업강좌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또 졸업생들의 성적과 품성을 인증해주는 ‘인증서제도’를 실시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조선대는 올 신학기부터 신입생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1학년 필수과목으로 정했다. 진로상담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요령과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배재대도 올해부터 ‘발표와 토론’을 전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양선택과목으로 지정, 면접예절교육 희망기업연구 자기연출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서울시립대도 올해부터 전학년을 대상으로 ‘직업선택과 진로지도’강좌를 개설해 직업의 종류 및 선택, 미래사회의 유망직종, 입사지원서 작성요령 등을 강의한다.

경희대도 전학년 대상의 ‘취업스쿨’을 개설해 발표능력 개발과정, 비서실무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취업에 필요한 학생들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고 있다.

한남대의 경우 올해부터 졸업생들에게 인성 및 성적 전산영역 어학영역 실무능력을 평가해 ‘우수학생인증서’를 주기로 했다. 또 3개월과정의 별도강좌인 ‘비서대학’에서 경영학 영어 컴퓨터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국대는 지난해부터 토익8백점이상과 2급이상 공인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에게 ‘동국참사랑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원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