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LA다저스 타선은 박찬호(25)가 마운드에 오르면 침묵할까? 그리고 박찬호가 내려가면 기다렸다는 듯 타선이 폭발할까?
박찬호가 3승 사냥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3일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4이닝동안 6안타 4볼넷 1삼진 6실점하는 올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6실점은 지난해 8월7일 몬트리올전과 같은 한경기 최다실점 타이기록.
박찬호는 1회 세 타자를 간단히 요리,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크로포드 심판이 낮게 깔리는 빠른 공을 계속 볼로 판정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4회 피아자가 솔로홈런을 뿜은 뒤 5회 5안타로 5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였던 박찬호가 대타 게레로로 바뀐 뒤였다.
〈김호성기자〉
LA다저스(9승10패)
000 150 003=9
024 000 000=6
밀워키(13승6패)
◆승:오수나(7회·2승) 패:위크맨(9회·1승4패) 홈:피아자(4회·6호·9회3점·7호·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