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대중대통령도 “일본문화를 수용하는데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아직은 개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통신인들간의 공방 한토막. ‘우리 문화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다. 우리 가요가 일본에 진출하기를 바라면서 일본가요를 막기만 하는 것은 우습지 않을까.’(나우누리·유재희)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문화시장의 모습이다. 일본은 한일관계에서 고자세로 일관하고 있는데 뭐가 아쉬워 문화개방을 추진하는가.’(나우누리·최동훈)
한편 PC통신 나우누리와 천리안이 각각 네티즌의 생각을 물은 결과 개방하자는 쪽이 많았다. 천리안은 5백22명 중 71%(3백71명)가 개방하자는 의견이었고 23일 투표를 개설한 나우누리도 오후2시 현재 97명이 참여, 78%(76명)가 찬성했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