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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공연]사물놀이「김덕수패 스무살」한마당

입력 | 1998-04-25 08:24:00


사물놀이가 만 스무살이 됐다.

북 장구 징 꽹과리 등 네개의 전통 농악기를 바탕으로 78년 2월28일 서울 공간사랑에서 첫선을 보인 사물놀이. 농악 가락을 공연장에 끌어들인 신선한 발상과 신명나는 리듬 덕에 수많은 고정팬을 확보했다.

사물놀이의 ‘원조’인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동아일보사 주최로 20세 기념공연을 갖는다. 27일 오후7시반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사물광대’ ‘사물소리’ ‘사당패 사물놀이’ 등 김덕수패 한울림 예술단의 세 소리패가 비나리 삼도설장구 등 사물놀이의 대표곡을 연주한다.

한울림 예술단은 지금까지 1천6백여회의 해외공연을 가진 문화수출의 첨병이기도 하다. 4일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에 즈음해 런던 퀸 엘리자베스 홀에서 재즈그룹 ‘레드선’과 동서양의 화음을 빚어내기도 했다.

명창 안숙선도 특별출연, 판소리 ‘흥보가’중 박타는 대목을 선사한다. 02―598―8277(크레디아)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