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실업증가와 부동산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예산의 78%인 8조7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올해 착공할 공공공사 9조1천7백42억원의 71%인 6조5천2백46억원에 대한 공사를 상반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국토관리청과 인천국제공항건설공단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등은 올해 발주할 2조1천5백91억원 가운데 85%인 1조8천4백40억원을 상반기에 착공한다. 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4개 투자기관도 올해 공사를 시행할 7조1백51억원 가운데 63%인 4조4천24억원을 상반기에 발주한다.
건교부는 특히 보상과 인허가 지연 등으로 발주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투자기관들에 조기발주를 서두르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또 SOC 건설과 공공공사 기성금은 매달 현금으로 지급하고 현금 보관중인 차액 및 계약보증금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청 즉시 돌려주도록 했다.
〈이 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