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중 탈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의원들은 인천에 지역구를 둔 3명 정도.
그러나 이들은 “나가긴 나간다”면서도 시기에 대해서는“당장은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L의원은 탈당을 고려중임을 시인하면서도 “금명 탈당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의원은 “탈당을 결정한 바 없다”고 부인했으나 측근은 “금주중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S의원의 경우 측근들은 탈당설을 부정했지만 당내에서조차 탈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
이밖에 탈당설 자체를 부인하지 않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4,5명 가량 된다. 충청권 L의원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탈당을 생각중임을 시사했다. 인천의 S의원은 탈당설을 부인했지만 한 측근은 “자민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K의원은 “6월 지방선거를 치르고 난 뒤 생각해볼 문제”라고 말했고 서울의 L의원도 “고심중이나 아직 그럴 생각은 없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의 K, K, P의원은 “절대 여권으로 가지 않는다”는 말로 탈당설을 부인했다. 인천의 L, L의원, 수도권의 L, L의원도 이를 부인했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