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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홍콩 합작영화 추진…장지량감독 방북

입력 | 1998-04-26 20:24:00


북한이 홍콩과의 영화 합작사업에 나섰다.

홍콩 마이다스영화사의 공동대표인 장즈량(張之亮·38)감독은 26일 “북한과의 합작영화 제작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위해 10명의 실무진과 함께 27일 평양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중국 전국시대를 다룬 전쟁물 막꽁(墨攻)을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라며 촬영장소로 예정된 정주산성(定州山城)금강산 해금강 등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합작내용은 마이다스가 자본과 기술을 대며 북한측은 최고 20만명의 병력을 엑스트라로 동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