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장으로 있던 김일성(金日成)의 전처 김성애(金星愛)를 경질하고 후임에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인 천연옥(千延玉)을 임명했다.
북한 중앙통신은 25일 여맹 중앙위원회가 최근 평양에서 제5기 28차 전원회의를 열고 천연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김성애는 그동안 김정일(金正日)과의 갈등 때문에 김일성 추모행사 등에만 모습을 나타냈을 뿐 여맹 관련 행사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었다.
여맹은 노동당 외곽단체로 31세부터 55세까지의 근로여성 20만 여명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