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에 아기의 설사 위장염 등을 방지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의대 연구팀은 멕시코시티의 저소득층 유아 2백명의 혈액과 배변을 생후 2년 동안 검사한 결과 모유에 함유된 당단백질 ‘락타드헤린(Lactadherin)’이 설사의 주 원인인 ‘로타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의 의학전문지 란셋 4월호에 발표.
연구결과 락타드헤린의 농도가 정상 이상인 모유를 공급받는 유아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12.5배나 더 로타바이러스를 잘 견뎌냈다. 모유의 이런 면역학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생후 6개월 동안은 모유를 먹이라고 의사들은 권유.
〈뉴욕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