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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 서베이]『영화 성인전용관 허용해야』85.5%

입력 | 1998-04-28 07:09:00


국민회의의 ‘성인전용관 허용’ 방침을 놓고 논란이 많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세분화해 섹스 폭력 묘사의 정도가 심한 창작물에 대해서는 ‘등급외 판정’을 부여, 성인전용관에서만 상영토록 한다는 것인데 창작물 훼손방지나 미풍양속보호 등의 잣대를 들어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이다.그런데 동아일보는 27일 한솔PCS와 함께 개인휴대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성인전용관 허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접근만 차단된다면 허용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 4백48명중 85.5%(3백83명)가 찬성이었고 반대의견은 13.6%(61명)에 그쳤다. 하지만 40대 이상에서는 33.3%가 반대했으며 여자의 경우도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높은 편이었다.

한편 ‘성인전용관이 들어선다면 영화관을 찾을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한번쯤 찾겠다’는 대답이 72.3%(3백24명)로 가장 많아 대체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