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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일제」판치는 TV 만화…『싼맛 때문』

입력 | 1998-04-29 08:27:00


TV3사에서 방영중인 16편의 만화 중 SBS ‘캡틴 테일러’ KBS2 ‘달의 요정 세일러문’ MBC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 등 11.5편이 일본산이다. 0.5편은 합작만화라는 뜻.

KBS2 ‘녹색전차 해모수’와 24일부터 시작한 MBC ‘바이오캅 윙고’가 ‘순국산’.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만화의 수입가는 30분물이 편당 1천2백달러(약 1백65만원) 수준. 반면 SBS가 5월부터 방영하는 국산 ‘스피드왕 번개’의 제작비는 26억원으로 편당 1억원꼴이다. 비싼 제작비 때문에 수입 역조가 불가피하다는 게 방송관계자의 변명.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