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초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던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5)이 사흘연속 구원 행진을 벌였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28·이상 주니치 드래건스)은 일본프로야구 진출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선동렬은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대7로 뒤집은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각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선동렬은 던컨을 삼진, 다카하시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가와이에게 2루타, 대타 기요하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모도키를 삼진으로 낚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선동렬은 시즌 9경기에서 6세이브포인트(2구원승 4세이브)를 따내며 11과 3분의2이닝 동안 1자책점을 기록해 방어율을 0.77로 낮췄다.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한 이종범은 이날 볼넷 1개를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로 시즌 타율을 0.337로 끌어올렸다.
이종범은 또 1,4,7회에 도루를 성공해 시즌 10도루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센트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는 선동렬과 이종범의 활약으로 8대7로 이겨 14승9패를 마크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