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이산가족 교류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무총리 공보실이 지난달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북경협 확대 및 남북관계 재정립’에 대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0.3%가 이산가족 교류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그러나 향후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어둡게 전망했다. 응답자의 62.5%는 ‘북한이 부분적인 개방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는 소극적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20.6%는 ‘현체제를 고수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