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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여중생 조희연 『수영史 새로 쓴다』

입력 | 1998-05-01 21:48:00


국가대표 조희연(서울대청중 3)이 단일대회에서 한국신기록 5개를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희연은 1일 부산사직수영장에서 벌어진 제53회 회장배전국수영대회 접영여중부 50m 예선(28초02)과 결승(28초06)에서 잇따라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한국최고기록은 이보은(경기대)이 보유하고 있던 28초70.

이번 대회 계영 2백m 및 자유형 50m, 개인혼영 2백m 한국기록을 차례로 깨뜨렸던 조희연은 이로써 불과 한 달사이에 모두 8개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조희연은 올 아산기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연속 선정됐다.

국가대표 김민석(동아대)은 자유형 남대부 50m 예선에서 23초85로 골인, 96년 제10회 에이지대회에서 고윤호(당시 강원체고)가 세운 한국기록(24초10)을 0.25초 단축한 뒤 결승에서도 23초86의 한국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 서울체고는 여자혼계영 2백m에서 2분01초10으로 9년만에 한국기록을 1초41 앞당겼다.

〈부산〓전 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