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는 땀을 정액(精液)과 함께 진액(津液)의 하나로 본다.
같은 땀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황기 인삼 백출 부자 등을 사용한다. 오배자와 백반을 가루로 빻아 침으로 갠 다음 배꼽을 덮으면 하룻밤 동안에 대체로 땀이 그친다.
방풍 백지 등의 한약재와 조개껍질 찹쌀 등을 같은 양으로 섞은 다음 가루로 빻아 땀이 나는 곳에 톡톡 치면서 발라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손이나 발 머리 얼굴 등의 부위에 따라 처방이 다르므로 막연히 민간요법을 쓰지말고 한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기력이 충실하다면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움말〓부천 신애한방병원 김성인 진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