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50분경 경기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아신역과 양평읍 양평역 중간지점(서울기점 47.8㎞)에서 서울 청량리역을 떠나 강원 태백시 철암역으로 가던 중앙선 323호 무궁화호열차(기관사 김건하)가 탈선했다. 2일 내린 집중호우로 열차선로 지반이 내려 앉으면서 발생한 이날 탈선사고로 열차 9량 가운데 5량이 선로를 이탈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중앙선 철도가 단선이어서 서울∼태백간 상하행 모든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의 운행이 오후6시까지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석가탄신일과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화물수송이 지연됐다.
〈양평〓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