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 보존단체인 ‘초록빛깔 사람들’(대표 조순만)은 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해안부두 인근 상록수림에서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는 모람나무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덩굴성 상록 활엽수인 이 나무는 줄기둘레 50㎝에 30여개의 줄기가 뒤엉킨 상태로 20m가량 뻗어 있으며 수령은 4백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모람나무가 있는 가배마을 상록수림은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