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설립된 인하대 경영연구소는 ‘현장’을 중심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또 처방을 내린다.
인하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 26명이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95년부터 맥슨전자 대한항공 인천제철 등 국내 대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경영자문을 해왔다.
연구소는 또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달부터 공직자 및 기업체 관계자 11명을 대상으로 ‘경영실무강좌’를 열고 있다.
이 강좌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경상대학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목은 4월 생산관리, 5월 재무회계, 6월 경영정보시스템, 9월 경영전략, 10월 인사 노사 조직관리, 11월 마케팅 등이다.
연구소가 현재 추진중인 과제는 두가지. 하나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서 국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일이다.
또 하나는 흑자도산한 국내 기업체 중 건실한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는 경영주를 선정, 외국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다.
이경환(李京煥·경영학부 교수)연구소장은 “기업이 IMF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품질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경영주가 독특한 사업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860―8711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