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댐의 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하라.”
강원도는 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전력이 관리하는 도내 대형댐들에 대한 정기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할 것을 이들 기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도내에는 현재 한국전력의 춘천 의암 화천댐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소양 광동 달방댐 등 7개 대형댐이 있고 최근에도 횡성댐과 양양 양수발전소 등 2개 대형댐이 건설중에 있다.
그러나 이들 댐의 경우 댐이 건설된 이후 안전진단 결과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댐하류지역 주민들은 장마철만 되면 항상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도는 이에 따라 12일 도에서 개최되는 안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사항을 정식으로 건의, 최소한 연1회 이상씩 댐 정기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토록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댐관리청의 안전진단 실시시 필요한 경우 시민단체대표나 자치단체 관계자도 참여시켜 댐안전성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나가는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