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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순례/동원증권]철저한 수익성위주 경영

입력 | 1998-05-05 20:00:00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증권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96년 4월 증권회사 지점 설립이 자유화하면서 경쟁 업체들은 앞다퉈 점포를 늘려왔으나 이 회사는 단 하나의 점포도 늘리지 않았다.

작년 9월말부터 단기차입금 콜머니 외화차입금 등 단기부채가 한푼도 없는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잡지인 ‘아시아머니’는 지난달 동원증권을 2년 연속 한국의 최우수증권사로 선정했다.

아시아머니는 선정 이유로 무차입경영과 함께 작년 4∼9월중 대부분의 한국 증권사들이 순손실을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이 회사는 1백98억원의 이익을 낸 점을 꼽았다. 동원증권은 97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중 1백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34개 국내 증권사중 3위를 기록했다. 상품주식평가손을 100% 반영하면 44억원 적자.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은 3월말 현재 323%로 34개사중 8위였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