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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印尼에 10억달러 차관 승인

입력 | 1998-05-05 21:46:00


국제통화기금(IMF)은 4일 “인도네시아의 신용회복을 돕기 위해 9억9천만달러를 즉각 지급하고 7월까지 약 20억달러를 추가 지원할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검토한 뒤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 지원금은 IMF가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지원 국제금융패키지(총규모 4백30억달러)의 일부로 정부보조금 축소와 국가주도의 독점기업 해체 등 IMF가 요구한 엄격한 개혁조건들을 이행하는 대가로 제공된다.

이번 차관은 당초 올 3월 집행될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가 IMF와 합의한 개혁조치들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IMF가 지급을 중단했었다.

스탠리 피셔 IMF부총재는 “이번 지원 결정에는 인도네시아정부의 개혁의지가 중요한 고려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의 약속 이행상황을 5,6월에 한 차례씩 점검해 7월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4백30억달러 금융지원 가운데 IMF가 부담하는 몫은 약 1백억달러로 이번 9억9천만달러를 포함해 약 40억달러가 지원되는 셈이다.

〈워싱턴 AFP 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