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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허옥석/돈안드는 선거 정착기대

입력 | 1998-05-06 07:33:00


제2회 전국 동시지방선거일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개정선거법은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고 선거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선거운동방법은 개선 또는 폐지함으로써 고비용 정치구조에 대한 일대 변혁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불법 타락 선거운동은 이를 규제하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IMF한파는 돈선거의 대가를 톡톡히 지불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는 정말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도 공명선거에 대한 의식변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치욕적인 경제신탁이라는 IMF시대하에서 진정으로 국가의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6월4일 선거일이 불법 탈법운동이 사라지는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

허옥석(대전 동구 가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