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컴퓨터통신을 두려워합니까?”
최근 통신초보자를 위해 PC통신과 인터넷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PC통신 하이텔은 이달들어 ‘컴맹’을 위한 전용서비스 ‘초보자마당(go start)’을 개설했다.
초보자마당의 특징은 굳이 책을 보지 않고도 직접 PC통신을 체험해가면서 따라 배울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왕초보’를 위해 컴퓨터 PC통신 인터넷 등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초보자 배움터’ △동병상련(同病相憐)을 앓고 있는 초보자들끼리 모여 대화방 자료실 게시판 등 PC통신의 주요 서비스를 연습해 볼 수 있는 ‘초보자와 함께’ △복잡한 명령어나 메뉴 체계 등을 실전 테스트하는 ‘초보자 길잡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도 집 짓는 기술이 없어 망설여왔던 초보자를 위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인터넷 천리안(www.chollian.net)은 홈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몰라도 홈페이지를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천리안 인터넷 이용자 홈서비스’를 이달부터 열었다.
이 서비스는 마우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배경화면 글자크기 그림 등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어 별 어려움없이 ‘뚝딱’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LG인터넷의 채널아이(www.channeli.net) 역시 가입자에게 나눠주는 스타터킷 CD롬에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도 바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채널아이의 홈페이지는 ‘홈페이지 갤럭시’라는 인터넷 가상사회에 모여 가상의 도시를 만들게 된다. 전문서적을 보지 않아도 남부러울 게 없는 네티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