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부터 침수된 지하철 7호선을 당초 계획대로 10일 시험운전한 뒤 11일부터 임시개통시키겠다고 7일 밝혔다.
강덕기(姜德基)서울시장 직무대리는 이날 “물빼기 작업이 늦어졌지만 청소작업이 빨라 10일이면 시험운전이 가능하다”며 “최소한 5번 시운전한 뒤 이상이 없으면 11일에 개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관사들이 수동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35㎞를 넘지 않도록 하고 최고속도도 침수사고 전의 시속 80㎞에서 45㎞로 낮추기로 했다.
〈이진영·하태원·하정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