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다. 살림이 어려울수록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까. 동아일보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한솔PCS와 함께 개인휴대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을 드리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 4백50명중 38.4%(1백73명)가 ‘용돈을 드려 필요한데 쓰시도록 하겠다’고 답했으며 옷이나 주름제거제 등 조그만 선물을 드리겠다는 대답도 22.0%(99명)로 많았다.
경제가 어려운 만큼 정성을 담아 편지를 쓰겠다는 대답도 14.7%(66명)에 달했다. 그러면 어버이날 지출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까. 3만∼5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과반수(55.1%·2백48명)를 넘었으며 5만∼10만원의 지출을 생각하는 응답자가 32%(1백44명)에 달해 절대 다수가 10만원 미만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20만원 이상의 ‘출혈’을 각오하겠다는 응답자는 2.9%에 불과했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