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시내에 ‘양심자전거’와 ‘양심책방’이 등장,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달 9일부터 지하철 1호선 상인역 부근에 자전거보관소를 마련, 지하철 환승용 양심자전거 48대를 비치했다.
시민이면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자전거는 하루 평균 2백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7일 현재 회수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달서구 두류동의 우방타워랜드 안에도 최근 2천여권의 도서를 무료로 빌려주는 양심책방이 문을 열었다.
양심책방에는 ㈜우방의 사내 봉사모임인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 수집한 각종 책들이 비치돼 있으며 관리인이 없어 누구나 책을 빌려본 뒤 제자리에 갖다 두면 된다.
이 모임 회장 이석대씨는 “우방타워랜드에 오는 실직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 이용객들에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방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