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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佛월드컵]브라질·獨·伊·佛『월드컵은 우리 것』

입력 | 1998-05-11 19:46:00


‘용호상박’.

98프랑스월드컵 우승후보로 꼽히는 4강은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유럽의 독일 이탈리아.

이들 4강은 그야말로 ‘용과 호랑이가 맞붙는 것’ 같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치는 세계축구의 라이벌들.

94미국월드컵 이후 이들 4개팀간의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이 말이 실감난다.

이들 우승후보의 상대전적에서 보면 펠레이후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호나우두가 이끄는 브라질이 가장 앞선 것으로 드러난다.

그동안 브라질은 독일에 1승을 올렸고 이탈리아와는 두번 모두 무승부를 이룬 반면 독일은 이탈리아에 1승1무로 앞서 있다.

아르헨티나는 94년 이후 독일 이탈리아와는 단 한차례도 경기를 갖지 않았고 브라질과의 세차례 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중.

4개팀간의 전체 전적은 브라질이 2승3무1패로 다소 앞서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독일은 1승1무1패, 이탈리아는 3무1패. 브라질이 프랑스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난달 29일 아르헨티나와 가진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함으로써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

아르헨티나에는 골잡이 바티스투타를 비롯해 크레스포 오르테가 세미오네 베론 등 탁월한 개인기와 집중력을 지닌 스타플레이어들이 포진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비어호프와 클린스만 ‘투톱’을 축으로 잠머 콜러 묄러 등이 버티고 있으며 이탈리아 역시 델 피에로 말디니 코스타쿠르타 바조 비에리 촐라 등 화려한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