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개편 실업문제 경제회생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11일 열린 김대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국민의 큰 관심속에 진행됐다. 국민은 각종 현안에 대한 김대통령의 시각과 해법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만족했을까 아니면 실망했을까.
동아일보는 12일 한솔PCS와 함께 개인휴대통신(PCS) 사용자를 대상으로 김대통령의 실업대책과 정계개편 선언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실업대책에 대한 대체적인 의견은 ‘고민한 흔적은 보이나 피부에 와닿지 않는 대답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총 응답자 3백90명 중 56.9%(2백22명)를 차지.
한편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야당의원 빼내기식의 정계개편은 반대’(27.7%·1백8명)보다 ‘정계개편을 통해서라도 안정을 꾀해야 한다’(62.1%·2백42명)는 의견이 훨씬 많았다. 정계개편 찬성률은 자영업자와 회사원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용관기자〉
《이 조사는 동아일보와 한솔PCS가 공동 운영하는 텔레서베이 결과입니다.
▼조사방법〓PCS사용자 1대1 텔레서베이
▼조사일시〓98년5월11일 오전 11시∼오후 2시
▼유효응답〓3백9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