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가상공간인 5·18묘지를 참배하고 헌화하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광주지역 PC통신 동호인 모임인 ‘빛고을 정보공동체’(회장 박인배·朴仁培·33)는 최근 5·18묘역 인터넷 참배 사이트를 완성, 10일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검색주소는 http://www.518.org
이 사이트에는 5·18묘지 사진과 당시 투쟁상황, 사망자 행적 등이 자세히 소개돼 80년 ‘5월 광주’의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검색자는 이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묘 앞 제단에 향을 피우고 재를 올릴 수 있으며 헌화도 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된 시스템을 이용, 자신이 지정한 묘지에 실제 꽃을 배달할 수도 있다.
빛고을 정보공동체는 향 소주 등 제기용품을 실감나게 꾸미기 위해 최첨단 그래픽영상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동원, 6개월에 걸친 작업끝에 이 사이트를 완성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