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장중 한때 3백5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부실기업에 대한 정리작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식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국내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향건설등 일부 기업의 부도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랭, 전장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87포인트 하락한 3백55.71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급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이 커지면서 3백50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소폭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장마감무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백50선을 회복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76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7백10개에 달했다.
고무 보험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의약 보험 전기기계 철강업등의 낙폭이 컸다.
증권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의 본격화 소식으로 상장사들의 무더기 도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증시를 이탈, 예탁금 2조원선이 무너지는 등 공황상태로 치닫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약세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