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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 방지 새 여권 나온다…이르면 내주부터

입력 | 1998-05-14 19:27:00


위조 및 변조방지를 위한 새 여권이 빠르면 다음주부터 발급된다.

새로 선보이는 여권은 특수코팅지를 사용, 위조나 변조의 목적으로 사진을 뜯어낼 경우 사진이 부착된 바닥면까지 함께 뜯어진다. 또 형광램프에 비추면 여권면 바닥에 특정무늬의 잔영이 드러나는 등 첨단 보안기능이 추가돼 사실상 위 변조가 불가능하다고 외교통상부는 설명했다.

새 여권은 기존의 짙은 녹색표지 대신 엷은 녹색표지를 사용했으며 표지 위 아래에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여권(PASSPORT)’을 국문과 영문으로 함께 썼던 방식을 변경,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위쪽에는 국문, 아래쪽에는 영문으로 처리했다.

다만 현재 사용중인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 연장시에는 새 여권을 발급받게 된다.

작년의 경우 여권발급 건수는 1백71만5천여건이었으며 위 변조 신고사례는 4백67건에 이르렀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