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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대표 역사인물 신위선생 흉상 제막식

입력 | 1998-05-15 19:29:00


서울 관악구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로는 자하 신위(紫霞 申緯·1769∼1847)선생과 강감찬(姜邯贊)장군이 꼽힌다.

관악구는 무(武)를 대표하는 강감찬장군의 기마동상을 지난해 10월 낙성대 공원에 세운데 이어 최근 관악산 호수공원 안에 문(文)의 상징인 신위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신위선생은 조선후기 영정조시대의 문예중흥기를 이끈 한시문학의 대가. 시외에도 글씨와 그림에 모두 능해 시(詩) 서(書) 화의 삼절(三絶)로 불리곤 한다.

신위선생의 호는 유년시절을 보낸 자하동(지금의 서울대 관악캠퍼스 자리)에서 유래한 것이다.

신위선생의 흉상은 가로 77㎝ 세로 45㎝ 높이 1백10㎝ 크기로 강장군의 기마상을 제작한 원로조각가 김영중(金泳仲)씨가 맡았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