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태진(趙泰鎭·61)현 군수와 국민회의 유재규(柳在珪·65) 자민련 김세기(金世基·61)전 군수 등 3명이 접전.
6·27선거 때는 무소속이었던 조후보가 54.2%를 획득해 민자당후보로 출마해 45.8%를 득표한 유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었다.
무소속이었던 조후보가 한나라당, 민자당이었던 유후보가 국민회의로 각각 말을 바꿔탔다. 김후보는 자민련 공천을 받아 와신상담, 재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신당 득표율이 도내 최고로 나타났을 만큼 예측 할 수 없는 주민정서로 아직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혼전상태.
조후보는 군민숙원인 전문대학 유치 등 많은 지역현안 해결을 자신의 업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인 반면 유, 김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근 향토기업인 대형기업이 부도로 타격을 입으며 지역경제가 크게 악화돼 있어 경제활성화 정책 등이 큰 선거쟁점으로 대두될 전망.
〈횡성〓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