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군수와 전 부군수, 2명의 전 시의원 등 4명이 나서 1백개 섬을 잇는 ‘표심’을 묶기에 분주하다.
우선 누가 국민회의 공천을 받을지가 관심거리. 조건호(趙健鎬)현 군수와 이병화(李炳華)전 시의회 부의장이 공천을 다투고 있으나 조군수 쪽으로 기우는 듯한 분위기다. 국민회의 인천 중 동 옹진지구당은 다음주 초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후보를 결정할 예정.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조군수는 최근 서정화(徐廷華)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 국민회의에 입당할 때 함께 당적을 옮겼다. 조군수는 당적변경에 대해 “옹진군은 재정자립도가 14%밖에 안돼 힘있는 여당에 속해 있지 않으면 지역개발을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이씨는 인천시의회 부의장을 맡아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으며 특히 수산업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어민과 친근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백령도 출신인 이상철(李相哲)전 시의원이 나섰다. 김봉걸(金奉傑)전 부군수는 일찌감치 국민회의에 후보공천을 신청했다가 11일 국민회의를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