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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축소…민간사업자 자금난

입력 | 1998-05-16 18:51:00


인천국제공항의 화물터미널이 건설주체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민자사업자의 자금난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완공도 연기돼 화물처리량이 당초 계획보다 4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당초 2000년까지 연면적 5만3천평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건설키로 했으나 계획을 수정해 1단계 3만5천평만 짓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양사는 나머지 1만8천평에 대해서는 2단계로 미뤄 인천국제공항 항공수요를 봐가며 2003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국내 민자유치가 극도로 저조해 최근 국제업무지역과 교통센터 배후지원단지 등을 대상으로 총 8천억원 규모의 외자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