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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아시아선수권]『역시 종주국』 金2 「너끈」

입력 | 1998-05-16 18:51:00


한국이 제13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최만용(삼성물산)과 장정은(경희대)은 15일 베트남 호치민시 판딩펑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플라이급과 여자 핀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만용은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복병 구옌 두이콩(베트남)을 4대1로 눌렀고 장정은은 몸통 돌려차기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킨 세우(미얀마)를 1대0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여자 플라이급의 심혜영(리라공고)은 결승에서 치 수주(대만)에 3대5로 역전패했고 남자 핀급의 김병태(삼성물산)도 준결승에서 모하마드 알 하메드(요르단)에 3대4로 져 3위에 그쳤다. 한편 아시아태권도연맹은 99년의 제14회 대회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선발전은 각각 홍콩과 마닐라에서 열기로 했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