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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피아자, 「말린스」 유니폼 입는다

입력 | 1998-05-16 18:51:00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피아자가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LA다저스는 16일 포수 피아자와 3루수 토드 질을 보내는 대신 강타자 게리 셰필드와 수비형 포수 찰스 존슨, 바비 보니아, 짐 아이젠라이크 등 5명을 받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플로리다와 성사시켰다. 이들의 연봉총액은 9천8백만달러(약 1천3백72억원).

다저스는 왼손 거포와 수비형 포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간판 타자 두 명을 내주는 모험을 감수했다. 올해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피아자는 7년간 1억달러의 재계약을 요구, 6년간 8천만달러를 제시한 구단과 마찰을 빚어왔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