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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실책 수사]강경식씨 구인장 발부

입력 | 1998-05-16 19:30:00


김영삼(金泳三)정부의 경제실책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16일 강경식(姜慶植)전경제부총리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18일 오후3시까지 서울지법에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구인장을 서울지법 최종갑(崔鍾甲)영장전담판사에게서 발부받았다.

검찰은 18일 김인호(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을 재소환, 해태그룹에 협조융자를 하도록 채권은행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전부총리와 김전수석의 구속여부는 18일 결정된다.

검찰은 기아사태와 관련, 구속수감된 기아그룹 김선홍(金善弘)전회장과 이기호(李起鎬)기획조정실장을 소환해 선급금 등 여러가지 명목으로 기아자동차가 기아그룹 계열사에 불법적으로 대여한 지원금의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과 관련, 이날 LG텔레콤과 한솔PCS 관련자들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았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