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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클리닉]김원규/맞벌이도 공동목표 가져라

입력 | 1998-05-17 19:21:00


김정숙 박상수 부부는 5월초 서울 용산가족공원의 짙은 녹음 아래서 야외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간소하게 다녀왔다. 중소기업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연을 맺은 사내커플. 신혼살림을 차린 원룸아파트의 벽 한가운데에 결혼식 사진과 더불어 ‘우리 가정의 비전 2002년’이 걸려 있다. 이들은 월드컵축구대회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의 비전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공동의 비전을 세우고 추구하면 두사람이 일한 결과가 더하기(+)가 아닌 곱하기(×)의 효과로 나타난다.두 사람은 크게 성공해 다섯살 난 아기와 손에 손을 잡고 월드컵 경기를 보러 나설 때의 모습을 머리속에 그리며 힘차게 일하며 살기로 약속했다.

[김정숙과 박상수 가정의 비전 2002년]

▼신체〓부부가 함께 3가지 운동을 즐긴다. 아침에 항상 운동한다. 자녀를 최고로 건강한 아이로 키운다.

▼정신〓매일 가정의 비전을 읽고 마음에 새긴다.‘김정숙시집’ 발간.

▼가정〓아이는 하나만 낳아 잘 키운다. 출산전에 방2개짜리 아파트로 이사. 매일 1시간 이상 대화한다.

▼지식〓꽃꽂이 자격취득(김정숙). 야간대 입학(박상수). 육아지식 함께 공부.

▼사회〓평생 직업을 선택한다(박상수). 꽃가게 개업(김정숙).

▼재정〓내집 마련.연수입 3천만원.

김원규(퍼스널석세스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