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동산/창업위한 상권분석]건대입구驛 일대

입력 | 1998-05-17 19:21:00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된 후 광진구에서 최고 상권으로 급부상중인 건대입구역 일대는 구의로를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이 다른 특성을 가진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북쪽 상권에서는 음식점, 남쪽 상권에서는 요즘 인기를 끄는 스티커사진자판기 전문점을 액세서리 코너와 병행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여건〓지하철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 주변은 지하철역 서쪽이 중심 상권이다.

구의로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식당이, 남쪽에는 할인의류점이 밀집해 상권을 양분한다.

신한은행에서 무교동낙지에 이르는 먹자골목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피자 호프 커피전문점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닭갈비 숯불구이 등이 고루 모여 있다.

같은 A급지인 능동로 대로변 건대글방 앞을 지나는 유동인구가 평일에는 낮 12∼오후 2시에는 2천명 정도지만 오후 6시가 넘어서면 9천여명을 넘어서고 주말에는 1만5천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연령 구성은 10∼20대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30대가 30%, 40대 이상이 20%로 고른 편이다.

남쪽은 구의동에서 ‘의류가격파괴거리’로 지정한 곳이 상권을 주도하고 있다.

카운트다운에서 팬시링크의 의류가격파괴거리에는 작년말부터 의류매장들이 집중적으로 개장되기 시작, 현재 50여개의 할인매장이 성업중이다.

배후지역이 주택가라는 특성 때문에 아침과 저녁에 북적거리고 낮에는 비교적 통행인구가 적다.

▼발전 전망〓96년11월 7호선이 개통하면서 이곳은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으로 개통 이전보다 배 가량 늘어나면서 자양동 노유동을 밀어내고 광진구의 새로운 중심 상권으로 자리잡았다.

광진구는 올해중에 건대야구장 골프장 부지(2만9천평)를 포함, 일대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상권 현황〓A급지이면서 유망지로 꼽히는 맥반석돌구이에서 클러리커피점까지 1층 30평짜리 점포가 보증금 7천만∼8천만원, 월세 80만∼1백20만원, 권리금 3천만∼5천만원.

역시 A급지인 팬시뱅크에서 아트박스에 이르는 능동로 대로변에서는 1층 30평짜리가 보증금 8천만∼1억2천만원, 월세 1백20만∼1백40만원, 권리금 3천만∼4천만원에 거래된다.

두 곳 모두 IMF 이후 권리금이 하락했으나 보증금은 거의 하락하지 않았다.

의류가격파괴거리에선 코잉 베이커리에서 LG25를 거쳐 노유동까지가 B급지로서 유망하다.

근린생활 업종과 의류 음식점 등이 혼재하고 있으며 1층 20평 짜리 점포가 보증금 3천만∼4천만원, 월세 60만∼70만원, 권리금은 3천만∼4천만원에 달한다.

(도움말〓미주하우징 02―4567―119)

〈황재성기자〉

▼ 투자포인트 ▼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구의로 북쪽 먹자골목 중 맥반석돌구이∼클러리커피점∼델리명과 지역을 추천할 만한다.

먹을거리 업종이라면 어떤 것도 괜찮다. 두루치기점 샤브샤브전문점 등이 유망하며 1층 30평짜리 점포라면 보증금 4천만원, 월세 80만원, 권리금 4천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인테리어와 시설비로 2천만∼3천만원 정도를 추가하면 된다.

남쪽 B급 유망지에서는 요즘 인기가 높은 스티커사진자판기 전문점이 추천 업종.

액세서리 코너와 병행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평짜리 점포를 보증금 2천만원, 월세 50만원, 권리금 3천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스티커사진자판기가 대당 1천만∼1천5백만원이면 살 수 있으므로 1억원 미만으로도 개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