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그룹(회장 장수홍·張壽弘)경영진의 공금횡령 여부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조대환·曺大煥)는 17일 김시학(金時學·56)㈜청구 대표이사와 서태윤(徐泰潤·57) 전 대구복합화물터미널 대표이사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구복합화물터미널의 주주이자 시공자인 청구가 대구시 철도청 등과 합동으로 건설중인 화물터미널 공사비 중 1백18억원을 전용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초 장회장을 소환, 계열사인 대구방송(TBC)명의로 금융기관에서 60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경위와 공사자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