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에 호르스트 쾰러 전 독재무담당 국무장관이 선임될 전망이다.
프랑스가 지난 1월 EBRD 총재직을 사임한 프랑스인 자크 드 라로지에르의 후임자에 대한 결정을 미뤄오자 독일 재무부가 최근 쾰러를 후보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19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에서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이 쾰러를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프랑스가 유럽중앙은행(ECB)총재직과 관련, 자국의 주장을 관철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독일을 지지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독일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총재직 인선문제와 관련, 프랑스가 네덜란드인 빔 뒤젠베르그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힌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으나 결국 프랑스측과 임기를 나누는 선에서 타협을 보았다.
〈본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