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산업과 문화(최현철 박천일 편역)
방송은 산업인가, 아니면 문화인가. 방송 선진국에서는 오랫동안 “전파는 희소성을 갖기 때문에 방송의 공익성이 강조돼야 한다”는 문화적 논리 아래 방송정책을 펴왔다.
반면 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방송도 자유경쟁 시장체제 속의 일종의 산업일 뿐 더이상 문화도 공익사업도 아니라는 ‘시장경제학적 관점’이 힘을 얻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속속 뉴미디어를 낳음에 따라 이같은 산업적 논리는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그러나 뉴미디어산업에 대한 진입규제가 완화되면서 일부 거대기업의 언론독점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 책은 방송을 문화적 논리로 볼 것인가, 아니면 산업적 관점에서 볼 것인가 하는 논제에 관한 구미 학자들의 논문을 모은 것이다. 중앙M&B 7,000원.